방과 후 플레이 1, 2권 만화, 애니메이션

                       

여러 블로그들을 통하여 알게 된 '방과 후 플레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예, 어떤 내용이라는 것은 익히 들어 알았습니다만, 이런 만화일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허허...

사실 오타쿠 남녀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던 1권은, 의외로 농도 찐~한 풋잡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보는 제가 우훗할 정도입니다. 롱다리 아가씨의 다리 패치라니 말이죠. 부러운 주인공 새끼!

의외로 2권의 경우 평이 좋지 않더군요. 1권과 별개의 이야기가 진행되어 등장인물들이 죄다 바뀐다는 것도 있겠지만, 1권의 농도 진한 에로에로 장면이 아니라 왠지 편집광스러운 여자 주인공에 쿨한 남자 주인공의 등장이 싫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어쩌면 주근깨(나중에는 다크 서클의 확장판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소녀가 맘에 안들었던 것 뿐일지도 모르지요. 사실 가슴이 A컵인 것은 참아주겠지만 얼굴의 주근깨는 못봐주겠다!고 소리치는 사람도 존재하는 법이 잖아요?(표지만 보면 괜찮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1권은 게임이나 만화는 잘 몰라도 어떻게든 따라갈 수 있는 스토리였는데 반해, 2권은 그쪽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한테는 어디서 웃어야 하는지 포인트를 잡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동서 고금 마법'게임에서 왜 여자가 진건지 설명 좀 해주 실 분 있으신가요?

그렇지만 저는 1권보다 2권이 더 좋았습니다. 주근깨는 지금 봐도 적응을 못하겠지만, 여자의 소심하면서도 찌질한 감정 표현이라거나, 나름대로 여자한테 맘에 들려고 헛발질 해대는 남자, 샬리에르 콤플렉스의 절정을 보여주는 마지막 스토리는, 1권의 반복되는 에로에로 상황보다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에로에로도 중요하지만 스토리도 중요하지요. 암요

과연 3권은 출판될 것인가? 1권 주인공의 선배는 잠깐 지나는 캐릭으로 끝날 것인가? 2권의 딸내미(이쪽도 다리... 만화가 양반의 집착이 보입니다)가 진행될 것인가? 3권이 나오면 지금처럼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인가 등등, 앞으로가 기대되는 만화입니다. 어쩌면 2권으로 끝날 지도 모르겠다는 잠깐의 상상도 해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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